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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양 사건 조회수 경쟁, 2차 가해 지적 [앵커리포트] / YTN

2024-06-07 12 Dailymotion

밀양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유튜버들의 가해자 신상공개가 경쟁처럼 이뤄지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국민적 공분을 등에 업고 어이지는 폭로가 단순 조회수 경쟁이나,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등 본질에서 벗어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먼저 장아영 기자의 리포트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성폭력상담소가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의 동의를 받고 신상을 공개했다는 유튜브 공지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영상 게시 전까지 사정을 모르고 있던 피해자와 가족이 업로드 후인 지난 3일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상공개 사흘 만에 엉뚱한 사람이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자의 여자친구로 지목된 네일숍 운영자가 '마녀사냥'을 당했다며 진정을 냈고, 유튜브 채널에도 사과글이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이 유튜버가 올린 밀양 관련 영상은 4건, 가해자 44명 가운데 2명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1명은 해고됐고, 1명이 일하던 식당은 영업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유튜버까지 신상공개에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튜브 '전투토끼' : 그리고 아직 신상 공개 안 된 41명의 가해자들아, 지금 지우고 숨기고 탈퇴하고 서로 난리도 아니던데 그러길래 왜 잘 사는 모습을 공개하고 다녔어?] <br /> <br />'사적 제재'의 불법성과 많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20년 전 사건에 분노하고 강한 지지를 보내는 이유, 사법 시스템에 대한 불신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남학생 44명이 중학생 1명을 1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폭행하고도, 피해자와 합의했다거나 어리다는 이유로 아무도 전과기록이 남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오선희 / 변호사 : 죄를 지어도 빠져나간다, 죄를 지어도 처벌돼도 너무 약하게 한다, 이런 생각들이 있기 때문에 부족한 건 개인적으로 저렇게라도 해결해줘야 덜 억울하지 않을까 이게 배경에 있거든요.] <br /> <br />하지만 이 같은 '국민적 공분'이 선의에서 나온 것이라 해도, 피해자에겐 '2차 가해'가 될 수 있다는 점 등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장아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러한 가운데, 사건 당시 배우 고 최진실 씨가 피해 여중생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준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밀양 사건과 최진실 씨의 피소 사건까지 무료로 변론을 맡았던 강지원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경철 (nkc80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0714524322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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